민주노총이 5월 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제 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2012년 총파업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를 ‘세상을 바꾸는 노동법개정 총파업투쟁 출정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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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일 122주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기념대회 참가자들이 서울역에서 시청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상민 |
이날 서울행사 참가자 1만 여 명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등 3대 핵심요구 쟁취를 위한 투쟁을 벌이자고 결의를 모았다. 이날 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강원, 충청도, 대전, 부산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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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일 노동절 행사에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영정을 들고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상민 |
이날 대회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건설, 화물, 금속, 철도노조 등 산별노조 동지들이 6월 임단투를 시작으로 공세적인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6월 29일 경고 총파업을 벌여 3만 여명 이상이 국회를 점령하고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고 8월 정치총파업을 성사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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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일 노동절 기념대회 참가자들이 가두 행진을 하고 있다. 김상민 |
이어 김 위원장은 “대의원대회와 전국단위노조대표자수련회 등을 통해 이미 대표자들이 투쟁을 결정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지도부의 구속결단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노동절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5월 11일 언론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5월 19일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회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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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노동절 기념대회 참가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상민 |
이날 대회에서는 민주노총 16개 산별노조-연맹 대표자들도 무대에 올라 결의를 밝혔다. 대표자들은 결의대회 상징의식으로 커다란 배를 든 채 ‘노동악법, 정리해고’ 등이 적힌 현수막을 찢으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올해 각 조직이 내건 요구안 쟁취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 성사를 위해 현장을 조직하고 투쟁하겠다며 “2012년 반드시 승리의 배를 띄우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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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절 기념대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김상민 |
이날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낮 2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시청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서울 남대문과 을지로 등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민주노총의 올해 투쟁 요구를 알렸다.
행진 중에는 현재 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는 언론노동자, 반값 등록금 투쟁을 하는 대학생, 의료민영화 저지를 요구하는 보건의료노동자, 강정마을 해군기지 저지 반대, 정리해고 철폐를 외치는 쌍용차 노동자 등이 차량에 올라 투쟁 상황을 알리며 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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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5월 1일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8월 총파업에 나설 것을 호소하며 투쟁을 외치고 있다. 김상민 |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재능교육, 쌍용차, 시그네틱스 등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연대투쟁을 강조하며 집단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퍼포먼스에서 “오늘 이 자리는 투쟁하자고, 총파업을 결의하자고 모인 자리”라며 “투쟁하는 자만이 대안을 만들 수 있다. 우리 힘을 모아 정리해고, 비정규직으로 죽어가는 동지를 살려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를 모두 마친 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시청광장 옆 대한문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로 이동해 집단 분향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철 노조 위원장과 지부 대표자들은 “쌍용차 투쟁과 금속노조의 2012년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도록 총파업 투쟁을 벌이자”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