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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범국민추모위’ 구성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2-04-16 (월) 08:55 조회 : 2299

노동, 시민, 사회단체 대표와 사회원로들이 쌍용차 정리해고 철폐를 위해 범국민추모위원회를 대규모로 구성하고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13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4월13일 열린 '쌍용차 노동자 전원복직을 촉구 노동, 시민, 사회단체 대표, 사회원로 기자회견'에서 김정우 지부장이 쌍용차 해고자들의 죽음을 보고하며 눈물 짓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회원로들도 함께 울고 있다. 신동준
참가자들은 이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이도흠 공동의장의 사회로 회의를 열고 각계 각층 제단체 대표와 사회원로를 중심으로 범국민추모위원회를 광범위하게 구성키로 했다. 이후 범국민추모위원회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추모주간 선포 △쌍용차 22번째 희생자 이 모 조합원의 49재인 5월 18일까지 분향소 운영 △각계각층의 선언운동과 기자회견 △토론회, 언론기고, 추모문화제 및 기도회 개최 △추모 1인 시위 및 SNS 홍보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 4월13일 열린 '쌍용차 노동자 전원복직을 촉구 노동, 시민, 사회단체 대표, 사회원로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해고자 복직 등 요구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특히 범국민추모위원회는 금속노조의 쌍용차 포위 행사가 열리는 4월21일 저녁 7시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대규모 범국민추모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이 모 조합원의 49재인 5월18일 경에 범국민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문제해결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노동,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과 사회원로들은 회의에 앞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의 권영국 변호사는 “이 나라는 이성적인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가 아니다. 다시 싸움을 시작하겠다. 오늘 방명록에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고 밝혔다. 학술단체협의회 조희연 공동대표는 “사회학에서는 물리적 폭력보다 더 가공스러운 것을 구조적인 폭력으로 보는데 쌍용차의 경우는 구조적 폭력의 극단적 형태인 구조적 타살이자 사회적 타살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4월13일 '쌍용차 노동자 전원복직을 촉구 노동, 시민, 사회단체 대표, 사회원로 기자회견' 뒤에 열린 긴급 회의에서 각 단체 대표들과 사회원로들이 쌍용차 범국민위원회 결성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있다. 신동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강동훈 신부도 “왜 이제야 왔나 생각하니 부끄럽다. 쌍용차 노동자들과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은 “오늘 이 자리에 많은 분들이 모이신 것을 보니 든든하다. 함께 방법을 찾아 가자”고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해고노동자의 복직 △쌍용차 노동자와 유족에 대한 이명박 정부 및 회사의 사과 △반인권적 반민중적 노동정책 중단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사회적 살인인 정리해고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간담회에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외에도 불교평화연대,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연대, 참여연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의 시민․사회․종교 단체와 진보정당 대표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바로 범국민 추모위원으로 등록하고 지속적으로 추모위원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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