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 아래 노조)가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3월 중하순 경 이른바 ‘노동의제’를 여론화하기 위한 기획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3월 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 △타임오프법-복수노조법 빌미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도심 등에서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중앙집행위원회 때 결정한 투쟁계획에 따르면, 노조는 노조 소속 징계해고자와 정리해고자,
그리고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 3백 여 명을 모아 22일부터 나흘동안 상경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노조는 서울
도심에 노숙을 펼치며 기자회견, 토론회, 집회, 증언대회, 선언대회, 시국회의 등을 잇따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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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3일 서울 역삼동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그룹 한국사무소 앞에서 ‘비정규-정리해고 문제해결 촉구 공동행동 금속노조
상경투쟁단’조합원들이 해단식을 하고 있다. 이들 3백 여 명은 1월11일부터 2박3일 동안 서울 시내 곳곳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투쟁을 벌였다. 신동준 |
아울러 노조는 이른바 ‘기획투쟁’이 끝나는 25일 낮 1시 서울 도심에서 노조 소속 조합원 수천 명을 동원해 대규모 집회도
개최한다. 같은 날 3시에는 민주노총 등이 함게 주최하는 민중대회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24일 낮 4시 서울
도심에서 ‘전국해고노동자대회’도 개최한다.
3월 1일 현재 징계 및 정리해고 조합원이 발생한 사업장은 32곳에 달하며 그 숫자만 1천
82명이다. 이 중 복수노조 허용 환경이 악용된 노동탄압이 발생한 곳은 15군데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기획투쟁’ 첫날인 22일
대표적인 복수노조 악용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인 파카한일유압, 유성기업, KEC,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증언대회도 연다.
한편, 이에 앞서 노조는 오는 17일 울산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도 연다. 이날 집회를 통해 노조는 불법파견 관견 2.23 대법 최종 확정판결 이행을 현대차에 촉구하고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는 현대기아차지부와 불법파견 관련 집단소송을 넣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억 조직실장은 이번에 펼치는 3월 투쟁에 대해 “총선 전후 시기가 단지 정치인들의 선전이나
대중들의 투표행위로만 전락되어서는 안된다”며 “4월 이전에 투쟁의 포문을 열어 6월 금속노조 및 8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국면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