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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설립이래 노조법상 첫 노사교섭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11-24 (목) 09:46 조회 : 2385

금속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와 르노삼성자동차(주)가 회사 설립후 처음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른 법적인 노사교섭을 개최한다.

지난 22일 노사는 ‘예비접촉’을 벌인 결과 △주1회 교섭 △첫 교섭은 24일 10시 부산역 근처 모 호텔에서 개최 △첫 교섭에서 노조의 단체협약 요구안 설명 뒤 회사 질의를 받고 △첫 교섭에서 이후 교섭일자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사교섭대표는 대표이사인 프랑수아 프로보의 위임을 받은 사람이며, 노조교섭대표는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의 교섭위임을 받은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차지회 주재정 부지회장이다.

   
▲ 지난 8월 21일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들이 금속노조 지회 설립 총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
이로써 르노삼성차지회는 지난 8월 21일 금속노조 가입 뒤 3개월 가까이 되어서야 노사교섭을 펼치게 됐다. 지회는 금속노조 가입 뒤 그동안 노조인정과 노조활동, 그리고 교섭과 관련해 회사와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그동안 회사와 이른바 ‘사원대표자협의회’는 끊임없이 조합원 신상을 파악해 금속노조 탈퇴공장을 벌여왔다. 회사는 심지어 노조선전물을 배포하던 노조간부 두 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탄압을 일삼아 왔다.

하지만 지회는 이같은 탄압을 견디면서도 노조소식지를 22호까지 발간하며 현장 노동자들에게 노조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그 결과 결국 회사는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회의 갈 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까지도 “회사 안에서 교섭하자”는 노조의 요구를 뿌리치고 “회사 밖에서 교섭하자”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는 교섭인원 수도 노조쪽 주장인 다섯명을 거부하며 네명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지회는 △노동강도 완화 △제2공장 설립 △근로조건 개선 △노조활동보장 △고용안정보장 △체불임금 해결 등의 요구와 함께 1백 43개 조항에 달하는 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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