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는 10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 투쟁위원회(아래 정투위)와 의견접근안 설명회를 진행한 뒤 앞날(9일) 회사와 정리해고와 관련해 도출한 의견접근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를 낮 2시 개최한다.
박 위원장과 문철상 부산양산지부장, 차해도 한진중공업지회장 등은 이날 오전 9시 회사 건너편에 위치한 산대학과장 1층 회의실에서 정투위 소속 조합원 70여 명과 의견접근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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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0일 전날 경찰의 85호 크레인 난입으로 중단됐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정투위) 조합원들과 노조, 지부, 지회집행부의 9일 노사의견접근안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지회 해고조합원들의 안타깝고 눈물겨운 상황 설명과 합의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질문과 집행부의 대답이 이어졌다. 논의 끝에 정투위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의견을 만장일치로 따르기로 했다. 설명회를 마치며 정투위 조합원들이 아쉽고 허탈한 듯 박수를 치고 있다. 신동준 |
간담회에서 정투위 조합원들은 의견접근안과 이후 정투위 간담회, 총회 진행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의견접근안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과 세부적인 요구사항, 회사의 반응, 크레인 농성자들과의 소통 과정 등에 대한 질의도 쏟아냈다. 정투위 조합원들은 의견접근안에서 정투위 세부 요구사항이 충분히 담기지 못한 아쉬움과 회사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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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0일 열린 노사합의안에 대한 정투위 설명회에서 한진중공업 한 해고 조합원이 교섭경과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신동준 |
정투위 조합원 중 한 명은 “우리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같이 싸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리해고를 완전히 철회하지 못했고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노조와 지회를 믿고 현장으로 돌아가 끝까지 싸우자”고 소감을 밝혔다. 차 지회장도 “지회가 반드시 책임지고 합의사항이 이행되도록 싸우겠다”며 “무엇보다 동지들이 빠르게 현장으로 돌아와 현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지회장은 “남은 문제들은 회사에 계속 요구하면서 풀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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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0일 열린 노사합의안에 대한 정투위 설명회에서 박상철 노조 위원장이 교섭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동준 |
약 두 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 뒤 정투위는 의견접근안과 이후 총회 진행과 관련해 지회 집행부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지회는 이날 오후 2시 정투위 소속 조합원들을 포함한 전체 조합원이 회사 안 단결의 광장에 모여 총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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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10일 열린 노사합의안에 대한 정투위 설명회에서 차해도 한진중공업지회장이 크레인 농성장에 교섭경과를 설명했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신동준 |
간담회를 마무리한 후 김인수 정투위 대표는 “우리 싸움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라며 1년 동안 정투위가 계속 싸우고 똘똘 뭉쳐있다면 절대 합의를 어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투위 소속 조합원들은 총회 이후 한 자리에 모여 향후 운영 방안과 투쟁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