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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특별근로감독 실시하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10-31 (월) 12:55 조회 : 2565

부당징계, 단체협약 무시, 노조 사무실 출입 통제, 노조활동 개입, 노동부 행정지도 무시. 유성기업의 불법적인 노조탄압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유성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유시영 사장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시작된 부당징계는 계속 확대돼 현재까지 2백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징계 통보를 받았다. 이미 1차 징계자가 23명 해고를 포함해 106명인데 이어 회사는 24일 2차 징계 대상자 102명에 대한 해고, 출근정지, 정직 등 징계 결과를 게시하고 해당 조합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2차 징계에서 네 명이 추가 해고돼 해고자만 27명이다. 현재도 3차 징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공공연히 5차까지 징계위를 열고 전조합원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처분을 받은 조합원들의 공장 출입도 여전히 막혀 있다. 아산과 영동 공장 모두 4~5명으로 노조 사무실 출입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공문을 통해 출입을 허용하라는 행정지도를 했지만 회사는 이마저도 무시하고 있다.

   
▲ 10월 25일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성기업 부당징계 철회와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정주

홍종인 유성기업지회장은 “회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조합원을 해고했다. 심지어 지난 직장폐쇄 기간 동안 단식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했다”며 “징계 양정도 정직이었다 출근정지로 바뀌는 등 아무런 근거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징계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 지회장은 “회사는 투쟁기간 동안 회사에 어용노조를 만드는데도 개입하더니 징계를 받은 조합원들에게 어용노조에 들어오면 징계를 면하게 해주거나 손해배상 청구에서도 제외시켜주겠다고 회유와 협박을 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회사는 지회장을 비롯해 지회 간부들도 현장 출입 및 식당에서 밥 먹는 것도 막고 있다. 이를 두고 홍 지회장은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과 지회 간부들, 징계자들을 분리시키고 소통을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결국 어용노조에 힘을 키워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라고 회사의 행태를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식 노조 충남지부장도 회사의 부당징계와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노동부가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지부장은 “노동부의 시정조치에도 회사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가 유성기업의 불법행위를 방치한다면 지부를 중심으로 대응 투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25일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유성기업의 부당노동행위와 부당징계 철회, 유시영 대표이사 처벌을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충남지부는 지난 18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찾아 지청장 면담을 하고 유성기업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한 바 있다. 24일 대전충북지부도 청주지청 항의면담을 진행하고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이날 지회는 대전지방노동청에 1차 징계 대상자 106명에 대한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접수했다. 또한 부당징계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유시영 대표이사를 고소하기도 했다. 지회는 매일 아침 아산과 영동 공장으로 출근해 조합원들의 출입 보장을 요구하고, 법원과 경찰서 등에서 1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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