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치러진 한진중공업지회 7기 임원선거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 공동대표이자 비해고자인 차해도 후보가 429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선거는 전체 조합원 808명 중 786명이 투표해 9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차해도 지회장 당선자는 정투위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현장 조합원은 민주노조를 향한 열망이 컸다”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집행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간집계 결과 차해도 후보가 과반선을 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조선소정문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정투위 조합원들과 공장 안에 있던 조합원들이 철문 사이로 손을 넣어 악수한 뒤 서로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영도조선소 ‘단결의 광장’에서 한 시간 삼십분 동안 세 후보 진영의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투표 결과 채길용 후보 92표, 차해도 후보 429표, 김상욱 후보가 250표를 얻었다.
차해도 정투위 공동대표가 지회장에 당선 됨에 따라 다음 주 안으로 열릴 노사 교섭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