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아래 국감)가 10월7일로 예정된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가 10월6일 저녁부터 국회 앞에서 노동현안에 대한 철저한 국감을 촉구하는 1박2일 노숙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6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저녁 8시부터 ‘정리해고 철회, 복직판결 이행, 악덕사업주 처벌, 반노동 이명박 정권 규탄을 위한 투쟁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엔 한진중공업, 대우자동차판매, 시그네틱스, 쌍용차 등 대규모 정리해고가 벌어진 사업장 노동자와 수도권 노조 간부들 3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 |
 |
|
|
▲ 9월23일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한 금속노동자들이 정리해고와 노동탄압 문제에 해결에 국회가 나설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상민 |
문화제 참가자들은 행사 장소 부근에서 노숙농성을 한 후 다음날 아침 국회 주변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 이후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리는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은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지난 8월 국회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증인으로 채택돼 국회에 출석해야할 처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조남호 회장에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부당성과 부실경영 및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른 투쟁사업장 문제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서울, 중부, 광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대한 국감엔 대우자동차판매, 주연테크, 콜텍 등 노조 소속 해고 사업장 사용주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경영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거나 법원 복직판결조차 불이행하는 사용주의 행태를 질타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대구고용노동청 국감에선 이미경 민주당 의원이 KEC 노조파괴 계획 문건을 입수해 폭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