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버스’ 기획단이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30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3차 희망버스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획단은 현재 50여개 지역에서 희망버스가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단은 3차 희망버스에는 자가용이나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자발적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기획단은 참여자 수가 2차 희망버스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9일 개최된 2차 희망버스 행사에는 1만 여 명이 부산에 집결했었다.
이날 기획단이 발표한 3차 희망버스 계획에 따르면,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부산역으로 집결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밤 10시부터 11시까지 대동마당을 펼치며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화마당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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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27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입장 및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참세상 |
하지만 경찰이 3차 희망버스 원천 봉쇄를 밝히고 있어 부산역 집결 뒤 3차 희망버스 행사의 구체적인 장소나 이동 경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기획단은 “합법적 행진으로 부산역에서 85호 크레인 앞까지 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합법적인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희망버스 기획단으로 활동 중인 송경동 시인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26일, 부산지법은 부산지검의 청구를 받아들여 집시법 위반혐의 등으로 송 시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송 시인 뿐 아니라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향한 소환장 발부도 계속되고 있다.
기획단은 “버스 운전기사 100여 명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와 탑승자 명단 등을 요구하기도 하는 상황”이라고 전한다. 이에 대해 기획단은 “희망의 버스 동승자들에 대한 정부와 한진재벌 폭력에도 우리는 다시 평화기조를 이야기하며, 민주주의 축제를 진행할 것임을 다시 천명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