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다음달 6일 총파업을 추진한다. 노조는 21일 64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가닥을 잡았다. 이어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파업전술을 논의하고 집행할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를 공식적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중앙집행위원회 때 다음 달 6일 금속노조 소속 지부 및 지회가 일제히 파업을 벌이고 지역별로 거리집회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지역 두 어 곳을 한 데 모은 ‘권역’별 집회도 아울러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조 중앙집행위원들은 다음 달 6일 이후 12일 주부터 금속노조 중앙교섭 타결을 목표로 집중적인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방침도 정했다. 노조는 구체적인 파업 및 집회전술을 첫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6일로 추진되는 ‘금속총파업’ 규모는 최대 5만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노조는 노조 소속 지부 및 지회 1백 46곳 3만 7천 여 명에 해당하는 단위의 각 교섭결렬에 따른 쟁의조정신청을 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어 이들 조합원들은 22일 현재 사흘 동안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해 있다. 여기에 한국GM지부도 24일 쟁의조정신청을 넣는다는 방침이다. 결국 노조가 정한 총파업날인 6일 경에는 모두 5만 명에 육박하는 규모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임금인상과 아울러 단협갱신까지 해야 하는 현대차지부는 아직 요구안 설명 단계다. 기아차지부는 아직 요구안조차 확정짓지 못해 사측에 요구안 제출도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 때 “다음 달 6일 파업권이 확보되지 않은 곳은 잔업거부와 조합원 보고대회 등 노조 일정에 함께하는 투쟁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