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비정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한 달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GM대우비정규직투쟁 승리를 위한 지역대책위원회(아래 지역대책위)가 교섭 성사를 위한 1월 집중 투쟁을 선포했다.
지역대책위는 5일 GM대우 부평공장 정문에서 신년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 계획을 밝히며 사측에 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태 장기화 책임은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GM대우 측에 있다”며 “회사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보다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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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5일 열린 'GM대우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 신년 투쟁선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GM에 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정주 |
이들은 무엇보다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GM대우 측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12월29일 사측은 조합원 9명 선별복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GM비정규직지회와 지역대책위는 1월2일 이 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과 금속노조, 지역대책위, 비정규직지회, GM대우자동차지부, 회사로 구성된 5주체 교섭을 진행할 것을 회사 측에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번 교섭 요청도 거부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지금껏 GM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으로 일관했던 사측이 선별복직안을 제시했지만 이것은 대화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였다”며 “회사가 계속해서 대화를 거부한다면 인천시민과 전국노동자들이 GM을 상대로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GM대우가 올해 내수 20% 점유와 신차 8종 출시 등 야심찬 경영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 하루빨리 책임있는 자세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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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5일로 GM대우차 부평공장 정문 위 농성 36일째를 맞은 황호인, 이준삼 GM대우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내려다보고 있다. 신현창 지회장의 단식농성은 17일째다. 강정주 |
지역대책위는 1월6일 저녁6시 공장 정문 앞 신년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13일 성실교섭 촉구 차량시위와 22일 전국노동자대회 등 1월 한달 간 집중투쟁을 배치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지지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대시민 선전활동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고공농성과 단식농성,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와 공장 각 문 앞 선전전 등은 계속 이어간다.
이들은 교섭 성사와 사태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대표단 집단 단식농성과 GM대우차가 인천시로부터 받은 특혜와 지원 환수를 위한 범시민운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