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회장 조남호)이 1년만에 또다시 대규모 노동자 불법 정리해고의 칼을 들었다. 한진중공업(주)는 지난 15일 오후 5시에 △생산직 400명 구조조정 △12월 20일~24일 희망퇴직 △2011. 1. 5 고용노동청에 정리해고 신고 및 대상자 해고예고 통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등을 요지로 하는 공문을 한진중공업 지회에 발송했다. 현재 생산직 노동자들은 거의 조합원이며 비조합원인 직장 등을 포함하면 한진중공업의 생산직 노동자는 1천 2백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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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가 지회에 보낸 공문 |
한진중공업(주)는 정리해고의 이유로 수주량부족으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를 꼽았다. 올해 한진중공업 살리기와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투쟁해온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민주노총 부산본부, 진보정당 등은 16일 오전 10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노조와 시민단체, 진보정당은 ‘한진중공업 살리기와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부산 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2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23일에는 부산시민대책위 결성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