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철폐하자”
“정규직화 쟁취하자”
“성실교섭 이행하라”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농성 16일,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하는 이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GM대우비정규직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지역대책위원회(아래 지역대책위)는 16일 낮 3시부터 ‘성실교섭 촉구, GM대우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이날 삼보일배에는 금속노조 인천지부 조합원들과 대책위 소속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평소방서에서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앞 까지 3시간 가량 삼보일배를 진행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공농성과 비정규직 문제를 인천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오후 송영길 인천시장이 정문 농성장에 찾아왔다. 송 시장은 고공농성을 진행하는 이유와 회사가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중재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공농성자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김명일 평화의료생협 원장 진찰 결과, 황호인 조합원은 저체온증에 기관지염이 심해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이준삼 조합원은 양쪽 발에 동상이 걸려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동상이 이미 중기를 지났고, 난방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주말을 보내면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찰은 아치 위로 올리는 물건을 확인하고 방한용품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