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소속 전체 사업장이 26일 잔업거부 투쟁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 22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6일을 정규직-비정규직 공동행동의 날로 정해 잔업거부 투쟁을 전개하기로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지부(지부장 이경훈)는 25일 “회사와의 특별교섭을 촉구하는 의미로 26일 전공장 주야간 2시간 잔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지부장은 이날 낮 12시 비정규 노동자들이 점거한 울산 1공장 맞은 편 본관 앞에 지부 간부 3백 여 명과 함께 중식집회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지부는 26일 잔업을 거부한 뒤 낮 5시 30분 정문 앞에서 정규직-비정규직 공동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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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지부 확대간부, 현장위원 300여명은 25일 오전12시 점심시간에 비정규 노동자들이 점거한 1공장 맞은편 본관 앞에 모여 중식집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참세상 울산노동뉴스 합동취재단) |
기아차지부(지부장 김성락)도 “금속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11월 26일 주간조 잔업거부투쟁에 적극 복무한다”고 공식 밝혔다. 지부는 25일 <함성소식>이라는 조합원 배포 소식지를 통해 “24일 임원회의를 통해 노조 정기대의원대회 결정에 따라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잔업거부 투쟁은 금속사업장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으니 조합원들께서는 적극 동참바란다”고 덧붙였다.
만도지부(지부장 정병록)도 지난 24일 <철의 노동자>라는 조합원용 소식지를 통해 22일 노조 정기대의원대회와 23일 지부 운영위원회 결과를 전하며 “26일 잔업거부 투쟁은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잔업거부 투쟁은 노조 소속 전체사업장이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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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지부 간부들이 음식을 양손에 들고 울산 1공장안으로 들어가자 1층과 2층 사이 좁은 계단 통로에 있던 비정규 노동자들이 음식을 받아 2층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참세상 울산노동뉴스 합동취재단) |
금속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현대차 비정규직투쟁 지원 전국 노조간부 공동행동도 전개한다. 노조는 27일 낮 2시 울산 태화강역 앞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집회와 문화제 및 선전전 등을 울산 일대에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지부는 25일 중식집회 뒤 물과 김밥, 그리고 침낭 등을 11일째 울산1공장에 점거중인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전하는 이른바 ‘중식지원투쟁’을 펼쳤다. 음식은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2시40분경에야 공장으로 들어갔으며 침낭은 들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