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1공장에 이어 울산2~3공장도 생산라인이 멈췄다. 17일 아침 2공장과 3공장에 출근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각 공장의 정규직 대의원들과 함께 대체인력투입을 막으며 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2공장 22라인이 완전히 정지됐으며 21라인도 정상 가동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공장은 오전 9시부터 31라인이 멈췄으며, 오전 10시 현재 32 라인까지 중단됐다.
2~3공장 소속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정규직 대의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관리자 및 용역깡패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10시 현재 3공장 비정규직 조합원 1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정규직 대의원 2명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상수)는 16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 3공장 조합원들을 1공장 농성장에서 내보내 현장에서 투쟁을 벌이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아침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도 조합원들과 관리자들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 2백여명은 아침 8시부터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이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