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00:00


헤드라인뉴스 지부소식 > 헤드라인뉴스

총 게시물 1,839건, 최근 0 건
   

“진짜 사장 만나러 왔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0-11-16 (화) 10:12 조회 : 1782

“여기 온 이유요? 정몽구가 우리 사장이 아니라네요. 제가 현대차 만드는 사람인데, 저더러 자꾸 다른 회사 직원이라잖아요. 하도 답답해서 진짜 사장 정몽구 만나서 얘기 좀 해보려고 하는데, 도대체 만나주질 않아요. 그러니 우리가 본사에 들어가서 직접 만나보는 수밖에 없죠.”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7월 22일 대법원 판결나고 며칠 뒤에 바로 이 자리에서 금속노조 집회를 했어요. 그 이후 동희오토 투쟁이 많이 알려졌고, 불법파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졌다는 걸 확실히 느낍니다. 얼마나 오실까 궁금했는데, 현대차 비정규 동지들 많이 오셨네요. 반갑고 든든합니다. 오늘 진짜 사장 만나서 우리의 뜻을 꼭 전달하겠습니다.”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들이 민중의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신동준

30일 오후 3시,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 날 집회에는 주말특근을 거부하고 온 현대기아차 비정규노동자들을 비롯하여 약 1,500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손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비정규직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박유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현대차는 작년에 매출액 66조 4,400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그 돈이면 비정규직 없는 현대기아차 당장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이 6조원을 들여 현대건설을 인수하려고 한다"며 "현대차 내부의 문제부터 빨리 해결하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기륭전자와 KEC 상황을 전하며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들이 율동을 하며 '파업가'를 부르고 있다. 신동준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들이 "사내하청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경찰로 보이는 한 사람이 연설하는 이상언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화성분회장을 캠코더로 촬영하고 있다. 이 사람은 이 분회장의 연설이 끝나자 경찰들 속으로 숨었다. 신동준

“사측은 물대포로 우리를 내몰고, 서초구청은 갑자기 녹화사업을 한다면서 인도를 갈아엎었습니다. 기아차 ‘모닝’은 정규직 한 명 없는 동희오토 공장에서 하청 노동자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모닝이 18만대나 팔려나갔지만, 현대기아차는 사용자로서 당연한 책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황당하고 처참합니다. 하지만 우리도 이제 하청인생 끝내고 사람답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불신과 패배주의를 넘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이백윤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장)

“대법원 판결 이후, 원청 마크와 결제확인란를 아예 없애 버렸습니다. 기아차 소하 공장에서는 라인에 비닐 칸막이까지 설치했습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분리된 것처럼 보이려고 꼼수를 부린 것입니다. 심지어 광주공장에는 실업계 학생들이 간접고용 형태로 현장실습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몽구 회장이 얘기하는 글로벌 기업입니까? 행동하지 않으면 사측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현장을 조직합시다.” (이상언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화성분회장)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 상징의식으로 삭발한 이상수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이 삭발 뒤 머리띠를 묶으려 하고 있다. 신동준

 이 날 결의대회는 이상수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과 송성훈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장의 삭발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계속된 현대차의 교섭거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지난 7월 22일 대법원의 “불법파견, 근무기간 2년 이상 정규직 지위 확인” 판결 이후에도 현대차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사내하청 3지회의 직접교섭 역시 3차례 모두 거부했으며, 노골적인 노조탄압을 계속하고 있다.

이어 금속노조 임원과 사내하청지회장 등이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본사 안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과의 몸싸움이 있었다. 조합원들은 “본사 정문을 막고 있는 저 버스를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만든다”면서 “회사가 용역과 경찰을 앞세워 현대차 만드는 노동자들을 무시, 위협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결국 면담요청은 성사되지 않았고, 낮 5시경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로 이동했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상경투쟁을 위한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주말 특근 거부행위는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불법 쟁의행위"라면서 "이날 자리를 비운 비정규직 조합원 대신 다른 직원을 투입해 공장을 정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에서만 버스 7대 꽉 채워서 왔습니다. 아산 뒤로 전주, 기아차 화성 비정규 동지들이 타고 온 버스들이 저 끝까지 줄지어 서 있어요. 이 버스 타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현대차, 기아차 만드는 노동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현대기아차가 아닌 한성, 금양, 진양 같은 이름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언제까지 진짜 사장을 사장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공장 안의 유령으로 살아야 합니까. 진짜 사장 정몽구가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조합원)

"노동자대회요? 올해가 전태일 열사 40주기잖아요. 노동자대회 제목이라고 하나요. 그게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이라고 들었거든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아래로부터 함께 투쟁하자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11월 7일 노동자대회에 많이들 오세요. 이명박 대통령은 노동자들 별 거 아니다, 참 하찮게 보잖아요. 그 날 많이 모여서 금속노동자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현대차 측에 면담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사측 용역들이 막아서자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동준

 

   
▲ 10월3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린 '불법파견 정규직화, 직접교섭 쟁취 금속노동자대회'에서 현대차 측에 면담을 요구하는 구자오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대표들을 경찰들이 막고 있다. 신동준

 

   
▲ 10월30일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버스를 타러 가는 중 경찰들이 인도를 막아서자 조합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한 조합원이 연행 당하고 있다. 신동준

☞특수문자
hi
   

총 게시물 1,839건, 최근 0 건
번호 이미지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9  성희롱도 모자라 해고에 폭력, 폐업까지 관리자 2010-11-16 2168
488  노동자 호주머니 털기위해 또 뭔 합의? 관리자 2010-11-16 1860
487  어디 삼성만의 문제겠는가 관리자 2010-11-16 2712
486  기륭분회 투쟁 1895일 만에 합의 관리자 2010-11-16 1981
485  KEC농성해제하고 본교섭 열기로 관리자 2010-11-16 1882
484  “진짜 사장 만나러 왔습니다” 관리자 2010-11-16 1783
483  [속보] 김준일 구미지부장 분신 관리자 2010-11-16 2961
482  이번 G20 때 앤지오(NGO)행사 열릴까? 관리자 2010-11-16 1960
481  식량반입도 안돼 대화도 싫어 관리자 2010-11-16 2098
480  현대건설 탐내는 현대차에 시민사회 부글부글 관리자 2010-11-16 1839
479  "프랑스 정부가 나서라" 관리자 2010-11-16 2067
478  장밋빛 환상이거나 거품폭발 전주곡 관리자 2010-11-16 2044
477  “공권력 섣불리 투입하면 크게 후회할 것” 관리자 2010-11-16 1884
476  "벌써 1년, 반드시 공장 문 연다" 관리자 2010-10-27 2482
475  장밋빛 환상이거나 거품폭발 전주곡 관리자 2010-10-27 2581
처음  이전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