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 노동청 국정감사장 앞에 1,200여 명의 영남권 노동자들이 모여 “노동자 탄압하는 노동부 박살내자”는 구호를 외치는 등 노동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등 영남권 5개 지역본부는 공동으로 12일 오전 10시 부산고용노동청앞에서 ‘민주노조 사수! 노동청 엄중 국정감사 촉구!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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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결의대회에는 영남권 노동자 1,200여 명이 참석해 부산노동청의 부당한 행태를 폭로하고 엄중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
이 날 결의대회에는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직장폐쇄, 먹고 튀는 외국자본,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노동조합 탄압, 불법파견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영남권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노동자들은 “자본가 편만 들면서 불법적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방치하는 노동부를 제대로 국정감사하지 않으면 국회도 박살내자”는 발언도 서슴지 않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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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부산노동청에 대한 엄정한 국정감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에서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이 피켓을 들고 있다. |
이 날 7시간 파업을 하고 7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한진중공업은 2년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의 대규모 용역강패투입과 직장폐쇄에 맞서 6월 30일부터 지금까지 회사 앞 천막농성 투쟁 중인 KEC지회 여성조합원들도 이날 결의대회에 대거 참석했다. 그리고 경주의 발레오만도지회,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외국기업의 자본 철수에 맞서 투쟁중인 경남 제이티정밀, 비정규직의 부당 집단해고에 맞서 투쟁중인 대구의 동산의료원 환자식당분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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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민주노총 소속 중앙노동위원과 지방노동위원,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위원회에 단협 시정명령 중단과 올바른 위상 정립을 요구했다. |
이날 집회에 앞서 오전 8시부터 국감장 앞에 노동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국회의원이 탄 전세버스가 도착하자 노동자들은 “노동자를 탄압하는 노동부를 박살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오전 9시에는 민주노총 소속 중앙노동위원과 지방노동위원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가 멋대로 작성한 타임오프 매뉴얼과 덩달아 춤추고 있는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한 시정명령 중단 ▲부당노동행위 인정률이 고작 3.2%밖에 안되는 노동위원회의 올바른 위상을 만들 것 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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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도 이 날 부산노동청 국정감사장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 참석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지회의 투쟁을 알렸다. |
지난 10월 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노동관련기관 국정감사는 10월 12일 부산지방 노동청, 10월 15일 근로복지공단, 10월 19일 광주와 대전지방노동청으로 이어진다.
한진중공업지회는 10월 22일 노동부(중앙) 국정감사 때 전조합원이 상경해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유장현 / 부산양산지부 교선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