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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조사 첫날 발암물질 발견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0-05-31 (월) 16:22 조회 : 2254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충남지부 소속의 한 사업장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노조가 지난 27일 자동차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출하는 A사를 대상으로 지난 27일 회사의 37개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 37개의 물질 중 2개의 확정 발암물질과 12개의 발암의심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노조는 이날 해당 물질의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성분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물질 5개의 분석을 위해 시료를 채취했다. 그 과정에서 소량으로 사용되는 물질 중 물질안전보건자료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사용실태조차 파악할 수 없는 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 발암물질진단사업단은 충남 A사 현장조사를 통해 발암물질과 신경독성 물질이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 날 조사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윤활유에 ‘노말헥산’이라는 강력한 신경독성 물질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한 조사위원은 “동일한 작업 라인에 위험 기준치보다 독성이 낮은 안전한 제품이 있지만 물질의 위험성 여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능이 더 좋다는 이유로 독성 물질이 함유된 윤활유를 사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사업을 맡은 충남지부 김진상 노동안전부장은 “현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물질이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을 때 99% 이상이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사업장에서는 1급 발암물질과 독성 물질이 발견되었는데 조합원들마저 이 사실을 알고 매우 당황했다”고 전했다.

   
▲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한 조합원이 손에 심각한 피부질환을 겪고 있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이곳 조합원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 라벨이 붙어있는 스프레이 제품도 확인했다. 금형 세척과 사출기에 제품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 스프레이로 인해 조합원이 손에 심각한 피부질환을 겪고 있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곳 현장에는 플라스틱 사출 과정에서 플라스틱 분진과 흄이 발생해 기계 곳곳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업단은 독성물질 여부를 밝히기 위해 플라스틱 먼지와 스프레이, 신너 등의 시료를 채취했다.

   
▲ 현장에는 플라스틱 사출 과정에서 플라스틱 분진과 흄이 발생해 기계 곳곳에 달라붙어 있었다.

김 부장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사용하는 물질이 발암물질인줄 모르고 사용해왔다. 조사 과정을 통해 조합원들 스스로가 어떤 것이 발암물질인지 인식할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발암물질을 없애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충남지부는 A사를 포함한 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발암물질 진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은 “각 사업장의 자료 분석 뒤 대체물질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여 회사에 현장 환경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7일 진행한 A사 조사는 금속노조 차원의 사실상의 첫 현장조사였다. 이 날 진단사업에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발암물질정보센터 연구원과 충남지부, 네 곳 지회의 노동안전보건 담당 간부가 참여했다.

   
▲ 현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물질이 발암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을 때 99% 이상이 모르고 있었다.

금속노조는 올 해 발암물질 없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장 발암물질진단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각 현장에서 사용되는 물질안건보건자료를 분석해 발암물질을 찾아내고 현장 사용 실태 점검 및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노조는 충남지부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지부를 조사사업을 시작으로 9월까지 경기, 충북, 인천, 전북, 경남, 경주 등 9개 지부의 진단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노조의 배현철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그 뒤 각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까지 대상으로 해 발암물질 조사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진단사업과 함께 직업성 암 산재 인정투쟁과 건강권 협약안 마련 등 제도 개선 투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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