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지회 게시판 펌글]
1. 한국지엠 유럽 및 러시아판매법인 청산(쉐보레 유럽철수)
. 청산비용 1조원 한국지엠에 전가.
. 오펠/복스홀의 시장가치 상승.
2. 오펠/복스홀의 매각
. 오펠 칼(창원공장), 오펠 모카(부평공장) 수출에 대한 매각조건 불확실.
-> 예상매각조건 : 일정기간 공급 및 추후 정리.
. 소형차 연구개발본부 한국지엠 이전 가능성.
-> 그러나 유럽의 판매법인이 청산된 상태에서 쉐보레의 수출은 불가능.
3. 북미의 보호무역주의 (트럼프 당선이후)
. 북미에서 판매할 차량은 북미에서 생산하라 협박 중
-> 멕시코 지엠공장 투자중단
. 한미 FTA 재협상
-> 북미수출 물량 재검토 필요 / GSUV 수출전선에 빨간불
. 부평 1공장 GSUV 전용공장화 재검토 불가피
-> 유럽수출 물량 / 북미수출 물량이 불확실해 짐. 내수 및 일반수출 물량만 남을 듯
4. 한국지엠 최악의 상황발생 가능성 높아짐.
. 내수 및 일반수출 물량만 한국지엠에서 생산할 가능성 높아짐.
-> 최대 15만대/년 수준으로 전락.
. 부평1,2 공장 : 7만대, 군산공장 : 3만대, 창원공장 : 5만대
이제 노동조합은 오펠/복스홀의 매각조건을 하루 빨리 확인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출선 확보를 위해 유럽판매법인의 확보와 북미시장 수풀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들을 해 나가야 한국지엠의 암담한 현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무직에 대한 VSP가 이제 곧 현장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1,000명 이상의 잠재적인 희망퇴직자들이 발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그 종착역은 지금보다 반토막난 한국지엠이 될 것이며 상시적인 TPS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한국지엠이 될 것입니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 이겠지만, 제임스 킴 사장이 들어오고 취업비리, 업체비리 건이 터지면서 노동조합의 구심력이 약화된 지금, 그리고 오펙의 매각과 VSP가 진행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연관성이 없다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절묘한 타이밍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노동조합이 본격적으로 나서주어야 할 때입니다. 조합원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들을 정책적인 대안으로 만들어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저 앉아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하고 먼저 정책들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