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보다보면 게시판에 관하여 거의 내용이 유사한 글을 자꾸 올리기도 하고 댓글로 달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게시판 열어놓은걸로 타 조직과 차별화 하는것을 보니 재미있습니다.
참 한심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네요
현장조직 두곳을 언급하며 겁쟁이라고도 하고 덩치값 못한다고도 하고..
다른 댓글에는 현장조직 두곳이 집행하면 게시판을 닫아서 조합원이 박봉에 시달린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펴기도 하고..
딱 두개 조직을 언급하는걸 보니 어느조직에서 쓴건지 의심이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꼭 임단투 기간에 회사를 상대로 투쟁하는 시기에 그런글을 계속 썼어야 하는건지 하는 의문도 갖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게시판을 폐쇄하는데 찬성합니다.
이번 임단투를 지켜보며 게시판은 정말 난장판이었죠
맹목적인 집행부 옹호와 비판, 회사 노무로 의심되는 글들, 노무로 몰아가는 글들, 노노갈등을 유발하는 글들, 힘들다는 업체 노동자들, 각종 유언비어들..
물고, 물리고, 헛소리하고.. 정말 여러가지 의견이 있더군요
이래서 그동안 집행부들이 임투기간에는 게시판을 닫아놓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행부에서 게시판을 계속 열어놓는 의도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조합원과의 소통이라면 집행부가 실수 한 듯 합니다.
소통은 서로 하는거지 일방적인게 아니거든요
조합원들의 소리를 듣기만 하는건 소통이 아니죠 대화가 되어야 소통이라 할 수 있겠죠
전 조합원들의 의견에 노동조합이 댓글을 달은걸 거의 못봤습니다.
욕설에 대해서 글 삭제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관리자의 글은 몇번 본 듯 하군요
소통을 목적으로 게시판을 열어두었으면 조합원들과 소통을 하셨어여지 왜 조합원들 싸움판을 만들어두고 구경만 했을지 의문이네요
역대 임투기간 게시판 폐쇠는 임시대의원대회 혹은 간부합동회의를 통해 대의원들 혹은 기타 간부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 집행부에 계시는 분들 중 과거 간부였던 분들도 다수 있구요
집행부에 질문 있습니다. 상집간부들 중 과거 대의원 및 간부생활 했던분들 과거 타 조직집행부에서 게시판 폐쇄를 결정하는 자리에서 찬성하여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는지 반대의견을 내신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소통을 중시하신다면 답해 주시겠죠..
마지막으로 내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된 그분께..
맹목적이고 지나친 옹호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답니다. 자신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줄 수 있거든요. 무엇이 정말 조직을 위하는 길인지 다시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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