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로 현장이 시끌시끌합니다.
지부장님, 상집간부, 교섭위원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분들은 그 자리에서 우리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가결이든 부결이든.
가결은 쉽습니다.
합의금을 받고, 다음 집행부 임단협에서 또다시 신차 이야기와 계약연장 이야기를 하며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 됩니다.
부결은 어렵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잠정합의 투표에서는 50만 원 정도 더 받고 결국 가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2차까지도 부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50만 원이 아니라, 무엇이 될지는 모르더라도 우리가 직접 변화를 보고, 투쟁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겁이 나신다면 가결을 선택하십시오.
임금손실만 감수하다가 결국 50만 원 더 받고 끝날 거라면, 그런 선택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임금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끝까지 부결해서 산업은행과 국가가 직접 중재에 나설 때까지 투쟁해야 합니다.
우리 끝까지 투쟁해서 지금의 선을 넘어봅시다, 동지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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