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거고 누구나 할수 있는거 아니라고 본다
이런 부분이 모여 노동조합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는거다.
잘 하신 결정이다. 의미 있는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 한국지엠지부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질것이다.
상집들은 집에도 가지 못하고 철농장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파업시간을 조합원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이게 어찌 쉬운 일인가. 역대 집행부들 파업을 적게 했든 많이 했든 이런 집행부는 없었다. 이런게 진정한 책임이다.
잠정합의안은 여러모로 조합원들의 기대치에 부흥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과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부족하다고 모든것이 부정 당해선 안된다
오늘 특별호 그어디에도 자화자찬이 없다. 성과는 성과대로 이야기 해야되지만 이것 역시 이번 집행부가 다른 집행부랑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기본급 10만원을 넘긴 의미, TC수당의 의미있는 인상, 만족하긴 어렵지만 성과급, 사무 조합원까지도 챙기려고 한 흔적들, 특별 교통비 신설은 차후 계속 확장시켜 나갈 여지가 있는 부분, 미래차는 노조가 어찌 할 수 없는 현실이었을텐데 생산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은 점 등등등을 봤을때 결코 작지만 않은 성과들이다.
가결,부결을 떠나 곰곰히 따져보자.
이 한번이 모든것을 결정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안규백은 아마도 엄청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이곳을 보지 않았겠나. 수많은 비판과 비난의 화살들이 본인을 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고 확신한다. 그가 살아온 모습이 그렇다. 이미 충분히 괴로워하고 있을 그를 난 묵묵히 응원한다.
그가 다름을 알고 그가 다를것임을 믿기에 더 그렇다.
가결이든 부결이든 그가 또 어떤 선택과 어떤 길을 갈지 난 계속 지켜보려 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부디 마음의 상처는 덜 받고 부디 여지껏 해온대로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