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항의합시다.
관광호텔 사거리에 대형 선전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선전물은 백#산업에서
세운 ‘삼성의 전북에 대한 투자 환영한다.’는 선전물입니다. 높이 7,8 m의 대형
광고물인데, 상당히 볼쌍 사납습니다.
삼성이 어떤 기업인지는 말씀 안드려도 될 것입니다. 삼성이 전북에 투자한다는
돈도 실지로 투자되는 돈이 아니라, 단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에 불과합
니다. 더군다나 이 투자는 2021년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아마 내년 총선을 겨냥해서 몇몇 정치인들은 ‘삼성의 자금을 유치했으니
이제 잘 먹고 잘사는 일만 남았다. 저를 다시 한 번 뽑아 달라!’는 수작을 하려고
밑밥 뿌리고 있는 것인 듯 합니다. 지역의 정치권에서는 최소한 10년간은 이를
써먹을 것입니다. 그 후에 2021년이 되어서 삼성이 새만금에 대한 포기를 중단
하면 흐지부지 하고 말 것이고요. 정치인들이 그에 대해서 책임 질리는 만무하
고 말입니다.
이렇게 막연한 희망과 기대를 부풀려서 있지도 않은 허상만 부풀어 오르게 하고,
그 결과로 몇몇 정치인들과 기업가들이 제이권을 챙기는 이 추악한 작태는 이제
멈춰져야 합니다. 군산바닥에서 이러한 바람몰이의 작태가 한 두번 있어온 것은
아니고, 이제는 정말 시민들이 나서서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1주일 전쯤에 시청에 전화해서 ‘왜 이러한 불법 광고물을 그대로 놔두냐?’고 항의
를 하니, ‘우선 바람이 가실 때 까지 두기로 했다.’고 답변 합니다. ‘조속히 제거하라.’고
경고했는데, 오늘 (5월12일)다시 전화를 해보니, 담당자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불법광고물이지만, 시청에서 판단해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시민이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의 권한이 있는 시청에서 이러한 불법
광고물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는 판단을 내렸다면 이는 불법행위를 묵인해주는 정
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음의 다름이 아닙니다. 시청이
이렇게 앞장서서 불법을 자행하다니요. 일반 시민단체들이 그러한 광고물을 세워
놓으면 시청에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한 시간도 안 되서 떼어버릴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시청과 그 대형광고판을 세운 개인기업, 혹은 삼성과의 모종의 커넥션
이 있음을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직접적인 투자계속도 아닌,
그 실현도 불분명하고, 실현안되도 책임 안져도 될 10년 후의 투자양해각서 하나 썼
다고 이렇게 떠벌릴 리가 없지요.
이러한 사건이 하나하나 있을 때마다 항의전화하고 항의 글 올리고, 전단지 만들어
뿌려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도 안되면 나서서 강력하게 투쟁해야 합니다. 평상시 이
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들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야, 나중에 큰 일 있을 때 대
처하기 간편합니다.
항의전화 - 시청(450-4000) 건설과 ‘옥외광고물 담당’
항의 글 - 군산시청 자유게시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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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016-638-1238
http://cafe.daum.net/my80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