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천시교육청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경찰을 동원해 평화적으로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동지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30분경, 경찰은 교육청 주변의 병력을 갑작스럽게
증강시키더니, 3층 교육감실 점거 농성장에 난입해, 잠자고 있던 동지들을
하나둘씩 강제로 연행해 갔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장애인 동지 2명은
제외하고, 비장애인 동지 6여명만 연행했습니다.
곧이어 경찰은 교육청 현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던 곳으로 이동해,
노숙 농성 중인 동지들 전원을 연행하고, 경찰서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현재
연행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남동,서구,계양,연수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단은 현재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향후
일정을 확정하고 공지할 예정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폭력 경찰 동원하여,
장애인 교육 주체들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지 말라!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의 14가지 요구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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