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
지금 진행되는 임금협상중에 벌어지는 이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내용들을 읽어보고 몇자적어 내생각을 조금밝히고 싶네요.
지금올라오는 글을 보면 도저히 이성적인 글이 몇개보이지 않습니다.
극한대립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폄하하는 글이 대다수인것같습니다.
저도 이회사에서 19년을 같이했으니 이제는 어느정도 회사를 알듯하고 나이도 40대중반으로 접어들어 인생이라는것도 조금은 알듯합니다.
지금 임금협상에서 불만들이 터져나오는데 그원인이 가장큰것은 내뜻대로 되지않아서이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것이 있을듯하네요.
우리회사의 현실과 우리의 이상이 충돌하는데 너무 지나치게 우리이상쪽으로 기울어져있지않나 생각이듭니다.
그래요 현대,기아 우리보다 분명 훨씬좋은 복지, 임금 을받으면서 일하고 우리도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요.
하지만 자본가입장에서 보면 절대들어줄수 없는 요구인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조그만한 식당이라도 운영한다면 옆집에서 대박이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집종업원이 열심히 일해 주위평판이 잘나고 주인도 운영을잘해 대박이 난다면당연이 임금을 다른곳보다는 더주어야겠지요 그래야 종업원도 사명감이 생길테니까요
하지만 내가하는 식당은 매년 적자보다가 조금남는것이 확인되니 대박집과 같은대우를 요구하는 종업원과 함께할수 있는지 진정묻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잘알고 있잖아요 한참잘나가던시절 지겹도록 머리띠 두르고 투쟁을 외쳤을때 결론은 어찌되었나요 ?
아주참담한 결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던가요.시장에서는 그때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고 대우하면 노사분규로 머리속에 각인시켜버렸잖아요.
물론 우리입장에서보면 억울한면도 있다면 있지요.경영자들도 한몫단단히 한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이 잘못했다고 우리의 잘못이 상쇄되는것은 아닐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그런 바보같은 일을 또다시하렵니까 ?
우리가 사실 막말로 공돌이들중에 상당한 임금을 받는것도 사실이잖아요 .
또한 회사가 완전히 우리임금을 도독질하는것도 아니잖아요.화가난다고 나만도 아닌 우리들 모든가족들이 함께 생계를 꾸려가는 터전을 짖이겨버리는 일은하지맙시다
우리가 어려서들은 황금알낳는 거위 우화를 잊지맙시다.
부족하면 조금줄이고 우리도 이회사를 떠나기전에 현대나 기아처럼 당당히 요구한번 할수있는 실적을 올리는데 나름대로 기여해봅시다
우리보다 못한이들은 우리들을 보고 배가불러그런다고 하더군요
끝으로 우리가 뽑아놓은 집행부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일은 삼가합시다.
위원장님도 그힘든 단식을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안쓰럽잖아요.
우리한끼만 굶어도 힘든데 ㅠㅠㅠㅠ 그리고 저는 누가뭐라해도 위원장님을 높이평가합니다.그나이에 서울대출신이라 멋지잖아요 ㅎㅎ 아마 부모님들은 억장이 무너졌겠지요 내자식이 서울대입학후 이짖한다고 했다면 아마도 목숨걸고 막았을것입니다.
위원장님 나이에 서울대나왔다면 성공은 거의 보장되는때아닌가요 .하지만 자기소신으로 지금껏지켜오신것만 보더라도 충분히 존경받을만 합니다.그런분들이 없다면 우리생활은 지금보다 궁핍했을것입니다.
힘들게투쟁하는 모습을 비판 폄하하는 여러분 여러분이라면 진정 그리할수 있습니까 ?
어찌 보이는것도 믿지못하면서 보이지않는 일까지 추측하여 믿고 비반을 가합니까?
욕먹을각오르 이글을 썼습니다.
저는 부평에근무하고 노동조합일은 모릅니다.
다만 무엇이 옳은지는 판단은 못해도 생각은 하고살려 노력합니다
제글이 문제가 많다면 많이 많이 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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