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8월 21일 목요일03:48:26


24년 9월 이전 Q&A 게시판 > 24년 9월 이전 Q&A

총 게시물 3,482건, 최근 0 건
   

대학교수·총학생회 이어 청소년들까지 ‘시국선언’(경향 닷컴)

글쓴이 : 은하수 날짜 : 2009-06-06 (토) 01:48 조회 : 1255


서울대와 중앙대 등 대학교수들과 총학생회가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청소년들도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한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5일 인터넷 사이트(heemang21.net)에 <흔들리는 민주주의! 청소년이 지켜냅시다!>라는 시국선언문 초안을 발표하고 10일 청소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치를 하는 게 민주주의”라면서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다”며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건을 통해 우리는 똑똑히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고 표적수사의 대상이 되어 고초를 겪다 비운의 최후를 맞이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촛불을 들면 불법이라며 연행하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장례를 치른지 하루도 안되어서 강제로 분향소를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어떤 정부도 국민의 말을 무시할 만한 권력과 권한을 가질 수도 없고 가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슬퍼하고 잊으려만 하지말고 민주와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제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 의견 무시말라 ▲작년에 약속한 국민과의 소통 이행하라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시국선언문 전문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치를 하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며 인터넷 검색만 해도 줄줄이 나오는 상식 아닙니까?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건을 통해 우리는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인권변호사로 민주화에 앞장섰고 참여정부시절에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펼치셨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표적수사의 대상이 되어 고초를 겪다 비운의 최후를 맞이하셨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촛불을 들면 불법이라며 연행하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고
장례를 치룬지 하루도 안되서 강제로 분향소를 철거하고 발뺌하는 경찰!
또한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좌파,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조중동도 보았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국민들은 모두다 입모아 경제를 살리겠다는 약속은 커녕 80년대에 수많은 학생, 시민들이 피흘리며 수립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며 걱정하고 개탄 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지식의 상아탑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의 교수님들도 시국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그 어떤 정부도 국민의 말을 무시할 만한 권력과 권한을 가질 수도 없고 가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의견을 거스른다면 그건 민주주의 정부의 실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녕 어른들은 ‘돈만 많이 벌면된다’, ‘성공하면 된다’는 논리로 누군가를 짓밟고
민주와 자유, 정의가 죽어버린 사회를 저희에게 물려주실 건가요?
슬퍼하고 잊으려만 하지 마시고 민주와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제발 만들어 주십시오.

몇년 후면 저희도 선거권이 생깁니다.
공휴일이라고 놀러가고 정치에 무관심하여 후대에 피해를 끼치는 기성세대를 비판하며
반드시 투표에 동참해 나라를 바로 잡을 것입니다.

87년 6월 항쟁 22주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청소년들은 선언합니다.

1.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 의견 무시말라!
2. 작년에 약속한 국민과의 소통 이행하라!
3.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2009년 6월 -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청소년 일동


제목 : [시국선언 학생·전국으로 확산 ]

ㆍ대구·광주 등 지방대학도 속속 동참… 대학생연합 5일 발표

이명박 정부의 사죄와 국정쇄신을 촉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등 대학 사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등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 4대 종단, 학계 대표, 각계 원로 등은 5일 성공회대성당에서 6·10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모임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대·영남대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 300여명과 동아대·경상대 등 부산·경남지역 교수들도 같은 날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연세대·성균관대·동국대·성공회대 교수들도 이르면 8일쯤 시국선언을 낼 계획이다. 9일에는 전남대·목포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교수 300여명이 뒤를 잇는다. 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한신대·한양대·전북대 등에서도 시국선언을 준비 중이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들은 5일 경북대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며 국정 운영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고 “정부가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연세대는 10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8일쯤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다. 김한성 연세대 교수(법학)는 “전반적인 국정 난맥상에 대한 비판이 주 내용”이라며 “지금은 지식인 사회가 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동국대 교수들도 8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장시기 동국대 교수(영문학)는 “민주주의 후퇴와 독재 회귀 우려, 한반도 평화 위협과 정치보복성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는 선언문 발표일을 8일 또는 9일로 계획하고 현재 교수 서명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전남지역 대학 교수들은 9일 시국선언을 한다. 전남대 최영태 교수(사학)는 4일 “현재 전남대·조선대·순천대·목포대·광주대 교수 300여명과 함께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 교수들도 9일을 발표일로 잡았다.

대학생들도 학생회를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 들어 후퇴한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5일 “정부에 의해 검찰·법원은 물론 언론과 인터넷 공간까지도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 침해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하기로 했다. 한국대학생연합에서는 전국 40개대 학생 2000명의 뜻을 모아 5일 서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부경대·동의대·부산교대 총학생회가 4일 각 학교 캠퍼스에서 ‘MB 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QR CODE

총 게시물 3,482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02  민추위7호3,4면 바람구름 2009-06-11 1214
3001  쌍용차·GM대우 합치면 살 수 있다\"정리해고는 엄청난 사회비용… 은하수 2009-06-11 1522
3000  그녀는 국회의원 입니다.... 그녀도 국회의원 입니다. +1 큐큐 2009-06-10 1608
2999  쌍용차 정리해고 제외 임직원 `파업중단\'촉구(연합뉴… 은하수 2009-06-10 1422
2998  6월 10일, 7시 시청, 모여라! 바람구름 2009-06-09 1495
2997  노동조합 간부동지들과 조합원동지들께 긴급히 의견을 구하고자 … 푸르미 2009-06-09 1535
2996  먹튀 지엠이 한국에 던지는 마지막 추파 (매우 중요) 은하수 2009-06-08 1534
2995  쌍용차 노조 \"공권력 투입 시 죽을 각오로 투쟁\" (대자보) 은하수 2009-06-07 1487
2994  총파업 15일차 - 공장검거 파업 더욱 굳건히 다지다 (쌍용차 속… 은하수 2009-06-06 1403
2993  대학교수·총학생회 이어 청소년들까지 ‘시국선언’(경향 닷컴) 은하수 2009-06-06 1256
2992  쌍용차 노조가 언론과 싸우는 이유 은하수 2009-06-06 1314
2991   [알림/속보] 쌍용차지부, \"죽든 살든 여기서 끝장보자!\" 은하수 2009-06-05 1184
2990     [re] 윗 글에 대한 사진입니다(참고) 은하수 2009-06-05 1340
2989  봤는가 ? 헬리 콥터 띄워 \'삐라 뿌리는.......(속보) 은하수 2009-06-05 1529
2988  진열 상품 배송, 감기약 항생제 오남용 (소비자 고발) 은하수 2009-06-05 1558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