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07-02-2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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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이르면 2010년부터 마티즈를 생산하는 경남 창원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 부평과 전북 군산에 있는 중형차 생산 공장도 중국, 인도 등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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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 GM대우 마케팅본부장은 27일 제주시 용담동 오션빌에서 열린 ‘라세티 왜건’ 신차(新車) 발표회 후 본보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한국은 자동차 생산 인건비가 중국의 10배에 이르고 땅값도 비싸 생산원가가 너무 높다”며 “생산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기 위해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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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 조립 기술격차가 3년 미만임을 감안하면 3년 후에는 중국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한국으로 역수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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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경차인 마티즈의 생산 공장부터 중국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이유는 마티즈의 영업이익률이 중대형차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경차와 중대형차의 판매가격은 큰 차이가 나지만 인건비는 비슷하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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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승철 엔진개발담당 이사대우는 “GM대우의 국내 판매 비중이 7%대에 머물고 있어 원가가 비싼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라며 “마티즈 공장을 우선 옮기고 중대형차 공장의 해외 이전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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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GM대우는 생산 공장은 해외로 옮기더라도 연구개발(R&D) 부문은 국내에 그대로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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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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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대응방안을 강구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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