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9월 23일 화요일01:17:58


24년 9월 이전 Q&A 게시판 > 24년 9월 이전 Q&A

총 게시물 3,482건, 최근 0 건
   

GM대우, 화이트칼라 노조 본격행보 <이데일리 기사>

글쓴이 : 박성배 날짜 : 2007-02-07 (수) 23:37 조회 : 1821
GM대우, 화이트칼라 노조 본격 행보 \"이목집중\"

http://kr.rd.yahoo.com/search/news_tab/*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1&articleid=2007020715224553525&newssetid=468

GM대우 사무직노조 본격적인 행보..생산직 노조와 통합 논의도 진행중
화이트-블루칼라 노조협력, 완성차업계에선 전례없어..산업계 주목  
Yahoo news 입력 : 2007.02.07 15:2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대우의 화이트칼라인 ‘사무직 노조’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특히 GM대우 사무직 노조는 생산직 현장노조가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GM대우 ‘사무직 노조’와 ‘생산직 노조’는 현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모두 가입해 있는 상황이다.

GM대우는 생산직 노조와 달리 현재 사무노조를 교섭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무노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 회사가 ‘사무노조’를 교섭대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사무노조가 인천지방법원에 신청한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 GM대우 사무직원들 \'사무노위\' 해산하고 \'사무노조\' 세불리기 시작  

GM대우 사무직원들은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지난 99년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이하 사무노위)를 만들었다. GM대우의 한 사무직 직원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무직원들이 적지않게 정리해고 됐다”며 “노조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우선 임의조직인 ‘사무노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회사는 경영전반이 어려운 만큼 사무직이 노조를 직접 만드는 것 만큼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무직 직원들은 ‘노조’가 아닌 ‘사무노위’를 구성했다. 그러나 사무노위는 최우선 사업목적으로 ‘사무노조’ 설립을 규정하고 이후 사무노조 설립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복수노조 문제로 노조설립이 여의치 않자, GM대우 사무직 직원들은 2005년 7월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조에 우회적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사무노조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이후 GM대우에는 ‘사무노위’와 ‘사무노조’가 병존해 왔다. 물론 유길종 사무노위 위원장이 사무노조(금속노조 GM대우 사무지부) 지부장을 겸임하는 구조였다.  

현재 사무노위 가입자는 4300여명. 사무직원중 2000여명은 사무노위와 사무노조에 동시에 가입해 있다. 그러나 ‘사무노위’가 현재 해산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사무노조가 사무직원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할 전망이다. 사무노조는 전체 사무직원중 80% 정도를 가입목표로 삼고 있다.

◇ GM대우 화이트칼라, 노조결성 왜?

소위 화이트칼라인 GM대우 사무직원들은 왜 노조를 결성했을까.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경쟁사의 경우 생산직 노조는 존재해왔지만, 사무직까지 노조를 결성한 전례는 없다. 사무노조 관계자는 “생존권 차원”이라고 밝힌다. 대우그룹이 무너진 이후 GM에 피인수, 여기에다 외환위기 직후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자신들을 보호할 ‘조직’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사무직 직원들이 노조를 만든 배경중 하나론 GM 본사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담겨 있다.한 사무직원은 “회사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들엔 미국식 스탠더드를 들이대고,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근로자에게 불합리란 여건들은 그대로 남겨놓는 모순을 보였다”고 밝혔다.

체불임금에 대한 불만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GM대우 사무직원들은 현재 대규모 체불임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4~5건에 걸쳐 소송규모는 최대 700억~1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사무노조는 이중 최소 300억~400억원의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무노조는 5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질 것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달엔 사무노위 사무실도 폐쇄했다. 사무노위 직원간 폭행 사건이 빌미가 됐지만 사무노위가 사무노조 세불리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란 분석이다.  

유길종 사무노위 위원장 겸 사무노조 지부장에 대해선 작년 11월 세계GM유럽종업원포럼(EEF) 행사에 무단 참석했다며 징계 경고를 내렸다. 그러나 GM대우 ‘사무노조’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6명의 대의원을 파견하고 있고, 가입자도 2000여명에 달한다. 분명한 실체가 있기 때문에 회사의 무대응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 생산-사무 노조통합 땐 파괴력 클 듯..산업계 예의주시

특히 완성차 생산직 노조의 산별전환으로, 지금은 GM대우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 모두 금속노조로 묶이게 됐다. GM대우의 생산직 노조원과 사무직 노조원 모두 15만명의 금속노조 조합원이 된 것. 금속노조 차원에선 GM대우의 사무직 노조와 생산직 노조는 조직적으로 하나인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GM대우 사무노조와 현장노조 집행부는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차별적 업무를 고려해 당분간 2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보이나, 궁극적으론 통합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금속노조 선거가 끝나면 산별노조 차원에서도 이 사안을 공식적으로 다룰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계는 물론이고, 제조업 전반이 GM대우 노조의 협력내지 궁극적인 통합여부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생산직)가 뜻을 같이하거나 통합된 노조를 만든 전례가 현대차(005380)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선 없었고, 제조업 전반으로도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GM대우의 생산직과 사무직노조가 행동을 통일하고 궁극적으로 통합까지 이루어낼 경우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생산직의 파업에 사무직까지 가세할 경우 백업기능이 마비돼 회사 업무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까닭이다. 물론 이러한 파괴력 때문에 파업이 자제되거나 노사이견이 사전에 봉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GM대우 사무직 노조의 본격적인 행보가 완성차업계나 제조업 전반에 지금 당장 큰 영향은 주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산별노조의 가입대상이 산업내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어, GM대우의 사례처럼 사무직 노조의 결성이 점차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그동안 자동차업계 처럼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의 구분이 명확한 곳도 없었다. GM대우 노조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이데일리 지영한 기자 yhji@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QR CODE

총 게시물 3,482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07  ⊙ 07조합원교육 ⊙ 여럿이 함께....영상 오석택 2007-02-22 1510
2806   어찌 이런 일이....... 최기봉 2007-02-21 3609
2805  . 돌겠네 2007-02-07 2714
2804  <오마이뉴스 2.13>GM대우 사무노조탄압 기사 최종학 2007-02-20 1484
2803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조영선 2007-02-17 1473
2802  [정책] 2006년 중도입사자의 연말정산 관련 안내 운영자 2007-02-14 1868
2801   노.사 모두에게 진지하게 충고한다!! 장영준 2007-02-12 2269
2800  비정규직 비정규직이 돕는다 룰루 2007-02-09 1791
2799  박성배가 보내는 [공감5적] 박성배 2007-02-08 1704
2798  박성배가 보내는 [공감합시다] 박성배 2007-02-08 1528
2797  GM대우, 화이트칼라 노조 본격행보 <이데일리 기사&… 박성배 2007-02-07 1822
2796  [대외협력실] 금강산 통일기행 신청마감 안내 운영자 2007-02-07 1142
2795  사무노조 소식지 10호 <펌> 박성배 2007-02-07 1442
2794  기호2번 동지가 금속노조다! 김훈희 2007-02-06 1308
2793  정원투 홈피는 지금 뜨거운 논쟁중!!! 룰루 2007-02-06 2048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