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임금협상 1차 교섭
■ 일시 : 2025년 5월 29일(목) 10:00~11:01
■ 장소 : 본관 2층 앙코르 룸
■ 참석자 : 노동조합 안규백 지부장 외 19명 / 헥터 사장 외 17명 / 보도위원 최재열, 서민철 대의원
■ 내용 : 상견례
● 1차 교섭 상견례
헥터 비자레알 사장 : 모두발언 하기 전에 지부장, 노동조합 교섭대표님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드린다.
어제 교섭이 글로벌 회의와 겹쳐 불가피했고 이점 양해 바란다.
회사 직원들 많이 놀랐을 것이다.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회사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철수하기 위함이 아니다. 어제 회사가 한 발표는 절대, 철수가 아님을 확실히 말씀드린다. 어제의 발표는 한국지엠의 미래를 위해서 진행이 된 것이며, 이로 인해 어떤 직원도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노조와 함께 이 두 주제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것이다. 직영정비센터의 미래, 부평 사이트에 있는 부지 중 유휴부지의 잠재적인 매각이 주제다. 한국지엠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다.
또한 이런 협의는 현재의 비즈니스를 타개하기 위한 필요 조치다.
이 두 주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전에 노조와의 협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논의하는 것이다.
직영정비센터 미래와 관련해 노조와 협의가 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고용이 보장될 것이며, 각자의 다른 역할을 찾게 될 것
부평공장 유휴 부지의 잠재 매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조와 협의하고 싶다.
향후 생산 영향, 생산 능력에 전혀 영향 없을 것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노사가 협력할 수 있고, 비젼트립을 통해 알게 된 지식들, 노사가 쌓아온 관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서 임금협상이 잘, 최적의 시기에 마무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순수익 달성, 지난 2년간 상당한 수준의 운영 수익 달성, 여러분의 기여 덕분이다.
하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산업, 경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불확실성이 발생 중이다. 우리가 야기한 상황은 아니나 노사가 함께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매력적 투자처의 지위 확보를 위해 함께 앞으로 나가야 한다.
경쟁력 있고 고품질인 우리의 제품을 고객에게 적재적소에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부정적 소문은 우리가 집중할 부분이 아니다. 여기 있는 것은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다.
합리적 수준의 논의와 최적의 시기에 협상 마무리할 수 있다고 본다. 함께 협력하면 가능하다. 사장으로서 우리 팀이 교섭에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게끔 하겠다.
매력적 투자처가 되는 방안 모색할 것이며, 우리 미래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최순영 금속노조 부위원장 :
2025년 임금 교섭은 24년 영업이익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한국지엠 조합원의 위상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생산의 주체이며 주역이다. 따라서 한국지엠 조합원을 한국지엠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4년 성과에 관해 2025년에 보상해야 한다. 또한 단체협약이 법보다 우선으로 되어있듯이 한국지엠은 단협을 성실히 준수하고, 지부와 성의 있는 교섭을 진행할 것을 기대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금속노조 19만 조합원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2025년 교섭은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국지엠지부의 모든 교섭의 권한을 안규백 지부장께 위임한다.
안규백 지부장 :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 굉장히 분노스럽고 불쾌하다.
첫 번째, 그동안 2001년 지엠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수많은 임금 교섭, 단체협상 자리에서 노사 간 결정한 상견례인 1차 교섭 자리를 회사가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적은 없었다.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이는 사측 교섭위원이 이번 임금협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방증한다.
두 번째, 작년 교섭에서도 수차례 강조했다. 이 자리의 무게감. 각자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발언 재차 강조하고 요청했다. 1년이 흘렀음에도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정말 유감이다.
이 상황이 그렇게 급한 것인가. 이 폭탄 같은 문제를, 본사의 입장을, 꼭 어제 발표했어야 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내일과 모레는 노조의 54번째 생일 잔칫날이다. 잔칫날 앞두고 뭣들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이 정확히 글로벌 지엠이 한국지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다.
어제의 발표는 노조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도발이다. 7천여 조합원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싸움 걸었다고 판단한다. 정확히 말하겠다. 사측이 걸어온 싸움에 회피하지 않고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 이번 회사의 일방적인 발표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교섭에서 똑똑히 보여주겠다. 회사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똑똑히 증명하겠다.
올해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 장담한다.
비전트립 언급 불쾌하다. 한국지엠 미래를 위해 먼 거리 날아갔다. 사장, 부사장들하고 이런 이야기 듣기 위해 간 것 아니다. 이게 한국지엠을 위한 선택인가? 인수 이후 지금까지 모두 축소했고 구조 조정했다. 멀쩡한 회사를 찢어 종합자동차 회사의 위상을 단순 하청기지로 만들었다.
이 모든 책임은 조합원이 아니라 경영진에 있다. 미래에 대한 언급, 약속할 수 있는가? 못하지 않는가?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
이쯤 되면 이미 지엠 경영진은 한국에서 경영에 실패한 것이다. 인정하고 가시라. 우리 능력으로 우리가 잘 해 볼테니까 더 이상 조합원들에게 희망 고문하지 말고 떠나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조합원들 현혹하지 말라.
윤영섭 정비·부품지회 지회장 : 감정을 누르고 이야기하겠다. 지엠은 군산 폐쇄 때도 명절 전날 공지했다. 지금 현장 조합원들은 모두 임금 교섭을 바라보고 있다.
사측은 어제 상견례를 연기하고 오후 5시에 폭탄을 던졌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하지만, 군산, loc 매각해서 어떤 투자를 했는가?
직영정비센터도 양평, 동서울 매각해서 많은 돈을 가져갔다.
직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한국 고객의 높은 품질 선호를 맞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직영 포기는 내수 판매를 안 하겠다는 것과 같고, 현재 생산 중인 차종 2대만 판매하다가 끝나면 다시 땅 팔고 떠나겠다는 것이다.
이럴 거면 떠나라.
내수판매 활성화를 주장했지만, 사측이 투자한 것이 없다. 비용 핑계로 하지 않았다.
이제부터 전쟁이다. 질긴 놈이 이긴다. 누가 죽든지 살든지 박 터지게 싸워보자.
김종수 창원지회 지회장 : 이 말도 안 되는 폭탄 두 가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매각 발표 배경에 대한 사장의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입장을 말하겠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 : 한국지엠이 지속적으로,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게 해야 한다. 지난주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설명했다. 우리 사업이 지속적으로 목표 의식을 갖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2024년의 성과는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는 사업장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화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했다. 한국지엠 내에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시설도 있다. 다른 회사들도 하는 조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고, 생산능력도 유지할 것이다.
다만,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 발표 전 상당한 심사숙고를 했고, 이번 조치는 고용 보장, 한국지엠 사업장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취한 결정이다.
김종수 창원지회 지회장 : 절대 안녕하지 않다. 노동조합, 조합원 무시하는 것이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이런 행태는 말이 안 된다.
미래의 청사진 들고 와서 미래를 이야기하라. 저번 주 설명회에서 수차례 언급한 자급자족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다. 한국지엠의 땅을 팔아서 우리끼리 살아남으라는 뜻인가?
이게 왜 자급자족인가? 지엠이 우리에게 준 것이 있는가?
사측이 매번 강조하는 노사 상생, 신뢰는 존중할 때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존중의 대상은 맞는가?
앞으로의 상황 전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측이 말하는 협의 대상, 말은 좋다. 각오하고 대처하기 바란다.
노측 : 2018년 군산공장 폐쇄로 사측이 협의를 제안하고 30분 만에 언론에 바로 흘렸다.
지엠의 아주 못된 습관이다. 그 습관 고쳐놓겠다.
한국 임원들 반성하라. 한국지엠 땅 팔아 미국으로 돈 가져가겠다 데 말 한마디 못 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한국 경영진들 반성하라. 조합원들이 무슨 잘못인가?
노측 : CCA 관련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장으로 표현했다. 우리 이름은 직영 정비서비스센터다. 서비스에 어떤 수익을 바라는가?
우리의 역할은 우리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고객을 꾸준히 지키고 늘려나가는 것이 직영 정비 사업소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지금 정비 인원 1/3로 줄었다. 기술력 있는 선배들 나가고, 인원 충원 없이 고사시키고 있다.
사측은 내수판매 활성화와 관련한 것을 해야지 직영 정비서비스센터 폐쇄를 논하는가? 말이 안 된다. 추후 투쟁을 위해 일단 참겠다.
노측 : 사측 임원은 한국 정서를 모르는 것 같다. 한국 고객들은 차량의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수입차 브랜드의 서비스센터 비율이 지금 한국지엠보다 높다. 그런데 사측은 이마저도 폐쇄를 통보하고 있다. 회사는 직영정비센터의 적자 경영의 책임을 왜 매각으로 때우는가. 경영진의 책임은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계획과 실행의 임무를 맡은 자리다.
노측 : 노사 상생은 협의다. 어제 사측이 한 행위는 통보다. 유감이다.
어제 긴급회의 진행 시, 글로벌에서 매각하라고 지시했는지. 한국지엠 사장이 권유했는지 답하라.
지난 경영설명회에서 내수판매에 집중한다고 했다. 내수판매가 활성화되려면 오히려 직영서비스센터가 활성화 돼야 한다. 앞뒤가 맞지 않다. 답하라.
헥터 비자레알 사장 : 한국지엠은 내수시장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장을 매각해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조치다.
노측 :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는 중요한 요소다. 국내 서비스센터는 고객의 신뢰를 얻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자꾸 한국지엠 토지를 매각하고 있는데, 이런 단기적인 매각을 통해 어떤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인지 밝혀라.
헥터 비자레알 사장 : 분명히 말씀드린다.
협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설 매각 같은 경우는 현재나 미래의 생산계획이나 생산시설의 활용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회사에서는 운영하는 모든 공장이 100% 비율로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그래서 효율성과 경쟁력 유지되고 있다. 이 점을 계속하기 위한 조치다.
매각의 협의 대상이 되는 곳은 현재 생산과 사용이 되지 않는 곳이며, 향후 사용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안규백 지부장 : 언어의 장벽이 크다. 노측 발언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간명하게 답하라.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져, 엔비스타, 앙코르GX 이후 후속 차종 있는가?
적어도 미래를 언급하려면 후속 차종을 밝히고, 노조에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 정상이다.
mcm 계획밖에 없으면서 무슨 미래를 논하는가.
수익 관련해, 과거 매출원가율로 과징금 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회계로 언제든 적자 회사로 돌아설 수 있는 것 아닌가. 수익을 낼 수 있음에도 안 하지 않았는가. 사측은 한 번도 이러한 부분들을 명쾌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러려고 작년 임단협에서 단협 12, 13조 죽어도 안 된다고 한 것인가?
협의 기간 90일, 그저 시간 떼우기 위해 어제 통보했고, 카운팅도 시작한 것인가?
사측은 공문으로 협의 요청하라. 어떤 주제로, 어떤 협의를 할 것인지 정확히 하라.
질문하겠다. 이 매각에 관한 방침이 글로벌에서 어제 결정됐는지 답변하라.
헥터 비자레알 사장 : 상당히 오랜 시간 심사숙고 후 내려진 결정이다.
긴급하게 논의했고, 모든 가능성을 따져보고 대안을 살펴봤다.
말할 수 있는 것은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 가장 빨리 공유한 것이다.
이런 대답을 듣기 싫겠지만 언쟁하고 싶지 않다. 협의를 위한 결정은 어제 내려졌다.
안규백 지부장 : 협의를 위한 결정은 어제고, 협의 말고 다른 것은 어떤 결정이 있는가? 말장난하지 말라. 정확히 이야기하면 될 일이다.
회사는 노조보다 산업은행이 우선인가?
헥터 비자레알 : 노동조합은 굉장히 중요하다. 산업은행도 매우 중요하다.
지부장 :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도 확인을 해야 한다. 다양한 루트로 확인했다. 그 결과 산업은행은 이 사실을 그저께 알고 있었다.
결국 들통날 거짓말 왜 하는가. 상호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사측의 이런 우선순위 없는 일방적 통보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무시하는 행위였다는 것인지 후회하게 하겠다.
아시프 부사장, 올해 생산량 못 채우면 어떻게 된다고 했는가? 올해 생산량? 적당한 시기에 마무리? 누구 맘대로 결정되는가?
사측이 이런 식으로 도발하고 통보하는 것. 이게 협의 요청의 자세인가? 협박이다.
정확히 밝힌다. 기존 발표한 두 가지 매각에 관한 사안에 변동의 여지가 없으면 그 어떤 협의에도 임할 생각이 없다.
아니면 매각을 상쇄할 만한 것을 가져와야 한다. 적어도 우리 정비·부품지회 조합원들이 동의할 만한, 우리 지부 지회 조합원들이 동의할 만한, 정말 미래를 위한,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적 미래를 위한 것을 가져온다면, 그러면 협의에 응할 것을 고민하겠다.
노측 : 교섭 전, 교섭대표들은 이와 같은 행태를 회사의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피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다만, 절차이기 때문에 노사 교섭대표 간사 선임하겠다.
안규백 지부장 : 노동조합은 노측 간사를 제환모 정책기획실장으로 선임하겠다.
로버트 부사장(인사, 노사협력 부문) : 회사는 조정윤 상무(노사협력 부문)를 간사로 선임하겠다.
노측 : 교섭 원칙을 노사 간 준비했지만, 오늘은 채택만 하고 낭독하지는 않겠다.
상견례 발언 종료하면서 지부장님이 종료 선언하겠다.
● 종료 발언
안규백 지부장 : 교섭이 진행되려면, 회사가 자주 이야기하는 상호 신의 성실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원칙의 핵심은 상대방이 다른 입장과 주장이더라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힘의 논리로, 우위에 있다는 판단으로 협박하듯 일방통행 하면 정상적인 교섭이 진행될 수 없고, 신의 성실 원칙에도 위반하는 것이다.
작년에도 수차례 밝혔다. 노동조합은 언제든 이 교섭 석상에서 토론하고, 논쟁하고, 그 과정에서 공통 분모를 찾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우리 주장이 틀릴 때도 있으나 사측도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이 된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사측은 단 한 번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신의 성실의 원칙을 깨고 일방통행 해왔다.
올해 교섭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 상황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회사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확신한다. 향후 교섭 잘 준비하라.
---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