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회사가 4월7일 오후 2시 열린 타임오프 3차 특별협의에서도 정부의 법 준수만을 강조하며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은 “인내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노사관계를 이끌어 왔다. 회사가 하루 아침에 도발을 감행하는 것은 파국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밝히며, 회사는 이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현대차는 지부 전체 임원들과 전임자들에 대해 일방적인 무급휴직 인사명령을 내렸으며 지부 업무차량 유류지원 중단과 지부사무실 외부 전화선까지 차단했다. 현장에서는 일상적인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대의원들에게 근태관련 매뉴얼 작성을 강요하고 무급을 남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조합원 교육은 인정한다면서 교육위원 근태 협조와 교육에 필요한 시설물은 지원해 줄 수 없다며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현대차는 조합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4만5천 현대차지부 조합원과 전임자들을 갈라치기해 노동조합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 대화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 현대차가 파국을 원한다면 피하지 않을 것이며, 회사의 무모한 도발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이미 지부상집들은 6일부터 출근투쟁에 돌입했으며, 8일부터 대의원, 현장위원들도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부는 4월11일주부터 보다 실질적인 투쟁 전술을 배치한다. 14일 열리는 지부 확대운영위원회는 강도 높은 투쟁 일정을 수립할 것이다.
지부는 사측과 현장에서 해오던 모든 협의 중단은 물론, 그동안 바쁜 생산으로 인해 보류했던 현장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할 것이다. 회사가 앞장서서 생산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4만5천 현대차지부 조합원을 자극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 글은 4월8일 현대자동차지부가 발행한 <현자지부소식>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일부 단어와 토씨만 바꾸고 그대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