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8일 오후 4시경 양재동 광고탑 위에서 농성중인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강제 진압했다. 경찰은 이날 사다리차 5대를 동원해 광고탑 사방에서 동시에 진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농성 중이던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 김태윤, 노덕우 조합원은 경찰진압작전 10여분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3시부터 광고탑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진압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광고탑 주변에는 농성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금속노조 조합원 등이 15명가량 있었지만 경찰이 병력 4백여명을 배치해 이들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이들을 서초서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이날 저녁 서초서 앞에서 강제진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두 조합원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지난 12일 새벽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옆 광고탑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