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며 휴게실에서 오가는 우스갯소리들을 조직에 대한 비방이라고 하기 전에, 그것이 단순한 비방인지 지난 10년의 상처와 손실에 대한 회상인지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팔다리가 아니라 목이 잘린다는 말, 팔다리마저 없으면 조합원들은 무엇으로 살아가라는 것인가?
지난 10년간 피 같은 상여금 100%, 특근비 50%는 누가 책임지고 보상할 것인가? 사라진 유류비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조합원들이 감내한 손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책임 있는 설명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
겁먹은 작은 개가 더 크게 짖는 법이다. 두렵다면 조합원들의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역량을 키워라. 과거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지엠 자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조직의 힘을 증명하라.
식당 관련 고소·고발을 운운하던 이야기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정작 조합원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에는 침묵하면서 식당 의자 교체만큼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어느 업체에서 구매했으며, 비용은 얼마인지, 선정 과정은 투명했는지 조합원들에게 공개하라.
조직을 향한 쓴소리를 무조건 비방으로 몰아세우지 마라. 조합원들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희생의 대가는 농담으로 덮을 수 없다.
조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두렵다면 비판하는 사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 비판이 왜 나오는지부터 돌아보라. 과거의 선택에 대한 책임, 현재의 운영에 대한 투명성, 그리고 자본에 맞설 실질적인 투쟁력.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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